‘드문드문 버스시간’도 큰 영향
대동여중은 학생 87.6%, 학부모 86%의 찬성에 따라, 8시 30분이던 등교시간을 20분 늦춰 8시 50분으로 변경한다. 반면 횡성중학교는 학생의 60%, 학부모의 65%가 9시 등교에 반대해, 종전대로 8시20분 등교를 유지하기로 했다. 횡중 관계자는, 횡성고등학교의 급식소를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횡고의 등교시간을 따라갈 수밖에 없으며, 많은 학생들이 수업이 늦게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천중학교는 학생의 65.3%가 현행 등교시간(8시 30분)을 찬성했는데,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가 컸다고 한다. 청일중학교도 현행 유지(8시 30분)를 찬성한 학생이 61%였다. 청일중 교사는 “시골이라 아이들이 부지런한 편이고, 학부모들은 버스 문제와 오전에 일찍 일을 시작하는 것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있기 어렵다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서원중학교 역시 차시간이 중요한 고려대상이었다고 하며, 종전대로 8시 30분 등교를 선택했다.
공근중학교는 버스시간의 조정을 의뢰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정이 불가하다는 의견에 따라, 종전대로 8시 40분 등교를 유지하기로 했다. 갑천중학교와 둔내중학교, 안흥중학교도 종전과 같이 8시 30분에 등교한다. 둔내중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이 5:5로 나뉘었다고 한다.
한편 강림중학교는 학생 82%, 학부모의 69%가 9시 등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등교시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등교시간은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3월 신임 교장의 부임을 앞두고 결정을 미룬 상태다.
횡성고, 9시 등교 찬성 많지만...
횡성여고는 8시 20분이던 등교시간을 10분 늦춰 8시 30분으로 조정한다. 9시 등교에 찬성한 학생이 35.7%인 반면, 학생들의 64.2%는 8시 30분 등교를 찬성했다. 학부모의 67.7%, 교사의 88.9%도 8시 30분 쪽에 찬성했다. 2,3학년은 학교에 일찍 나오는 것이 공부하기에 좋다는 의견이었던 반면, 신입생들은 9시로 늦추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학교 특성상 기숙사에서 밥을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과, 등교시간을 늦추면 점심과 하교, 석식이 연달아 늦춰지는 것을 싫어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횡성고등학교는 학생 69%, 학부모 62.5%, 교직원 53.3%(총 64.8%)가 9시 등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횡성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의 운영시간을 조정해야 하는데, 준비가 미비해 보류를 결정했다. 둔내고등학교는 39%의 학생들만 9시 등교에 찬성, 종전대로 8시 30분에 등교키로 결정했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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