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 한국여성대회 포스터
1908년 3월 8일,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미국 섬유여성노동자 수만 명이 뉴욕 루터거스 광장에서 선거권과 노동조건 개선,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어서 1909년 미국 전지역 2만여 여성노동자들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여성들은 정치에 참여할 권리조차도 없는 완전한 무권리 상태였지만, 과도한 작업량 및 위험한 작업환경 등 가혹한 노동착취를 중단할 것과 여성과 임신에 유해한 작업금지, 산전산후 8주간의 출산휴가 등 모성에 대한 보호조치들,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는 투쟁에 나선 것이다.
1910년 전 세계적으로 성장한 여성노동자들은 미국섬유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된 3·8 시위를 매년 ‘세계여성의 날’로 기념할 것을 결정했고, 1975년 유엔은 이날을 국제기념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여성단체들이 제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기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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