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진풍 연합회장. 뒤에 보이는 것은 공간이 없어서 겹겹이 쌓아둔 트로피들. |
횡성군이 게이트볼 활동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는 3월 24일에는 제59회 국민생활체육 지역게이트볼대회, 4월에는 대통령기 게이트볼대회가 열린다. 윤진풍 횡성군게이트볼연합회 회장으로부터 횡성의 게이트볼 활동 현황과 횡성군의 육성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최근 횡성군이 발표한 게이트볼 동호회 현황이 실제와 다릅니까.
“언론에는 40개 동호회 597명의 동호인이 있다고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47개 동호회에 77개팀, 837명의 동호인들이 있습니다.”
-지역게이트볼대회가 이번에 59회를 맞는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가요.
“1년에 두세 차례씩 대회를 개최해 왔고, 약 25~30년의 역사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올해는 특히 제13회 대통령기 게이트볼대회를 4월에 횡성에서 개최합니다. 2014년에 횡성군연합회가 전국 최우수 연합회로 선정됐기 때문에 대통령기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윤 회장은 횡성군 게이트볼 선수단이 지난해 출전한 24회의 대회에서 모두 입상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국무총리배와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회에서는 우승,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1년간 상금으로만 획득한 금액이 총 1015만원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약 30회에 가까운 대회출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기 대회를 유치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대통령기는 160개 팀 1400명 정도가 출전하는 큰 대회입니다. 우승은 하늘에 별따기인 거죠. 횡성이 게이트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먹을거리로는 한우가 있고, 체육으로는 게이트볼이 횡성의 명예를 올려주고 있습니다.”
-횡성군에서 게이트볼에 대한 육성 계획을 밝혔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새로운 게이트볼장과 사무실을 지어준다는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 보세요. 트로피를 쌓아둘 공간조차 없고, 임원 26명이 모여 회의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2개 코트가 필요한데, 의회에서 예산을 깎는 바람에 1개 코트밖에 못 짓는 것은 유감입니다. 지금도 이곳 섬강게이트볼장 동호인들은 대회가 열릴 때면 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최소한 2개의 코트를 추가로 건립해야만 연습과 대회진행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새로운 게이트볼장은 언제쯤 건립됩니까.
“아직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빨리 일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외에 군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 중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나요.
“그동안 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하려면 모두가 자가용을 타고 갔는데, 버스임대를 지원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도 줄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게이트볼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게이트볼은 고령자들만 즐기는 게 아니라, 농한기에 고령자와 젋은이들이 함께 즐기며 건강도 유지하고 화합도 도모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윤진풍 회장과의 인터뷰 직후 만난 몇몇 게이트볼 동호회원들은 새로 건립될 게이트볼장의 코트를 1개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 게이트볼장 운영을 위해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는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타종목 경기장과 마찬가지로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 ▲ 대통령기 개최를 앞두고 연습경기에 나선 동호인들 |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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