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횡성군축구연합회 전무이사 황횡규 |
횡성군축구연합회(회장 박명서)는 횡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활체육회 가운데 하나다. 축구연합회의 실무를 7년째 맡아보고 있는 황횡규 전무이사(사진)로부터 현재 횡성의 축구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황 전무이사는 전문축구선수 출신으로, 횡성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중동중·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때까지 엘리트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군 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축구 지도와 보급활동을 벌여온 축구인이기에 축구에 관한 애정과 고민이 깊다.
-횡성에서 축구를 즐기는 일반 동호인은 얼마나 되나.
“20대 5개팀, 30~40대 12개팀, 50~60대 5개팀, 여성 1팀 등 약 6-7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읍면마다 동호회가 다 있는가.
“안흥에는 30~40대부가 없고, 공근과 청일 지역에는 현재 구성된 팀이 없다.”
-축구동호회 활동은 얼마나 활성화되고 있는지.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다. 젊은 세대일수록 상하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나이별로 팀을 구성하려고 애쓴다. 축구동호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20대와 30대를 한 그룹으로 묶고, 40대와 50대, 60대와 여성부를 한 그룹으로 묶는 것도 구상해보고 있다.”
-여성 동호인들의 활동은 어떠한가.
“여성팀은 아침마다 (횡성)읍에서 운동을 하는데, 20명 정도가 고정되어 있고 숫자가 잘 늘지 않고 있다. 서원이나 공근 지역에도 여성 동호인들이 있는데 숫자가 적어서 팀으로 묶이지 못하고 있다. 각 읍면체육회 차원에서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유소년, 청소년들의 축구활동은.
“횡성, 우천, 안흥중학교 학생들은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면서 활동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부 구성이 잘 안 된다. 작은 학교들은 성북, 횡성초등학교와 경쟁이 안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적극적이지가 않다.”
-축구교실이나 클럽활동으로 유소년축구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지 않은가.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수업과 연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횡성에서는 어떠한 대회가 열리나.
“5월에 횡성군수기와 10월말 횡성군축구협회장기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대회로는 제11회 횡성한우배를 한우축제 직전에 개최할 예정이다. 횡성한우배는 지난해 전국에서 67개팀(횡성군 5개팀 포함)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80개팀(횡성 5개팀)을 초청할 계획이다.”
-횡성한우배에 참가하는 팀들은 어떤 이유로 횡성까지 온다고 보는가.
“횡성이 타 시군에 비해 구장 여건이 좋다. 종합운동장과 문화체육공원, 횡성고, 송호대학교 등 축구장 간의 이동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우 먹으러 바람 쐬러 오는 참가자들도 많다. 한우배 우승팀에겐 150만원 상당의 상금을 주는데, 2년전부터 50만원은 식권으로 지급해 횡성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해 왔다.”
-대규모 대회 참가하는 것 외에 동호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하나.
“시합이 없으면 팀이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말리그가 3월말부터 9월까지 진행된다. 주중에는 야간 연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주말리그는 횡성읍내 축구장 외에 갑천, 둔내의 축구장에서도 진행된다. 그래야 그 지역에서 밥이라도 한 끼 사먹을 것 아니겠는가.”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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