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른쪽 가운데가 김상경 회장. 반대편 선수가 김태민 군이다. |
횡성군탁구연합회에 소속된 동호인의 규모는 250명에서 300명 정도라고 한다. 면소재지별로 8개의 동호회가 있고, 횡성읍에 2곳, 그리고 군청과 소방서의 직장인 동호회까지 하면 모두 12개의 동호회에서 동호인들이 탁구를 즐기고 있다.
김상경 탁구연합회 회장을 만난 곳은 횡성실내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한 태화탁구장이었다. 대화 도중 동호회원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집단인터뷰로 바뀌었다.
-어떤 연령대 회원들이 많은가.
“40~50대가 주된 연령층이다. 60대 이상에서는 4년전부터 라지볼(Large Ball,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큰 공을 사용하고 라켓도 돌출라켓을 사용한다)이 보급되고 있는데, 지난해 횡성에서 라지볼 수업이 개설된 이후, 50명 정도가 즐기고 있다.”
-올해 탁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4월 10일부터 동해에서 강원도연합회장기가 열리고, 5월에는 원주에서 일반오픈대회, 9월 철원에서 도지사기배, 10월 인제에서 도민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횡성에서는 9월말 생활체육 전국회장기 탁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일본 돗토리현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횡성군수배도 올해에 부활돼 한우축제 후에 열릴 예정이다.”
-얼마 전 제1회 강원여성탁구대회가 횡성에서 열렸다. 어떤 배경에서 열린 대회인가.
“횡성에서는 재작년부터 여성리그를 운영해 왔다. 한달에 한번씩 30명 정도가 모여 리그전을 여는 것이다. 강원도에서도 여성들만의 리그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에 횡성군, 강원도체육회와 함께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
-대회 출전 이외의 행사나 이벤트도 있나.
“경기도 화성에 있는 기아자동차 탁구팀과 6년째 교류를 하고 있다. 예전에 횡성에서 열린 노동부장관기배 대회 때 기아자동차팀이 참가했던 게 인연이 돼서 지금도 서로 오고가며 친선대회를 연다. 기아자동차 탁구동아리에는 140명 정도가 활동하는데, 횡성에 올 때는 35~40명 정도가 방문한다. 올해는 우리가 간다.”
-과거에 비해, 요즘 유소년, 청소년들 중에는 탁구인구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탁구 잘 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와 체육관 시설 지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아이들에게 탁구를 널리 보급할 수가 있다.”
“탁구전용 체육관이 그래서 필요하다. 횡성실내체육관은 야간에 이용하기가 어렵고 불편하다. 필요에 따라 탁구대를 설치하는 곳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탁구를 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의 육성이나 동아리활동이 활성활 될 수 있다. 어른들만 즐길 거라면 전용체육관은 필요 없다.”
-과거 횡성에서의 탁구문화는 어떠했는가.
“강원도에서는 횡성이 (탁구에 있어) 선도적이었다. 자생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하는 탁구인들이 나왔다. 2000년경부터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하면서 맥을 이어왔고, 탁구장이 생기기 전에는 면사무소 회의실을 이용해 탁구를 했다.”
함께 앉아 있던 김태민 학생(횡성고 1학년)에게로 화제가 돌아갔다. 태민 군은 중학교에 다니면서 탁구 동아리를 만들었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학교 안에 탁구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학교에 탁구대가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정막례 탁구연합회 전무이사(태화탁구장 운영)는 “청소년수련관의 탁구장은 너무 외진 곳이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설탁구장은 비용부담이 있어서 학생들이 가기가 어렵다”며 “전용체육관이 생기면 학생들의 탁구활동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50대 중반인 김상경 탁구연합회장은 “13년 전에 탁구를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하다 보니, 더 열심히 칠 수 있었다”고 탁구사랑의 배경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외협력관, 6년 전 논란을 다시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