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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사(小史)]4.월 19일 혁명기념일/4월20일 장애인의 날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5.04.05|(0호)

 

.4월 19일 : 4·19혁명기념일

▲ 1960년 4월 시위도중 실종됐다 시신으로 발견된 김주열 열사



1960년 이승만 정권은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의 승리를 위해 대대적인 관권·부정선거를 저지른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2월 28일 대구, 3월 15일 마산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전개했다. 3·15 부정 선거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무자비한 발포를 자행했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4월 11일 최루탄이 눈에 박힌 김주열 학생(당시 마산상고 1년)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자, 분노한 마산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서면서 서울로까지 확산된다.  
서울에서는 4월 18일 고려대 학생 3천여명이 태평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인데 이어, 4월 19일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이 이승만 하야와 재선거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가담했다. 경찰은 경무대로 몰려든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했고, 이승만은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했다. 4월 25일 대학교수들이 시위에 가세한 뒤 하루만인 4월 26일 이승만은 하야를 발표했다. 이후 비밀리에 하와이로 도주한 이승만은 1965년 91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4·19혁명 이후, 내각제 개헌안이 통과되고 장면 총리가 취임하면서 제2공화국이  출범했다. 그러나 이듬해 5·16쿠데타의 발생으로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4·19혁명은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게 된다.
4·19혁명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개발도상국들 가운데는 처음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독재정부를 무너뜨린 사건으로, 서울대학교 박태균 교수는 “4·19혁명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단연 돋보이는 한국역사의 꽃”이라고 불렀다.
 

.4월 20일 : 장애인의 날


▲ 2006년 선로에 몸을 던져 장애인의 현실을 울부짖은 故박기연 씨가 장애차별철폐투쟁에 나섰던 모습



1981년 유엔이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언하고 세계 각국에 기념사업을 권장하자, 우리나라 정부는 그해 4월 20일 ‘제1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최하게 된다. ‘장애인의 날’의 기원이다. 이후 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장애인재활대회’가 개최되어 오다, 1991년 정부가 ‘장애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하면서, 해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즉, 4월 20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한편에서는 장애인들이 ‘장애인의 날’ 이벤트의 들러리가 될 뿐이라며,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은폐시키는 날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장애인들은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 것을 주장하며, 해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은 12월 3일이다. 1982년 12월 3일 제37회 유엔 총회에서 〈장애인에 관한 세계 행동계획〉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유엔은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했고, 1983년부터 1992년까지를 ‘재활 10년(Rehabilitation Decade)’으로 선포한 이후, 1992년 12월 3일부터 공식적으로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왔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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