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인 증가와 부흥에 치중하여 대형교회로만 비약하려는 맘모스 교회당 증후군 벗어나 평화와 화해의 공동체 이름으로 세상에 대하여 봉사와 증거하는 일을 감당하도록 기도와 열심을 다하여야 할 것”
오늘날 한국교회가 부흥, 성장한 것은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며 국가와 민족,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빛과 소금)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문제의 여지가 많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저 성장 이데올로기에 젖어 한 개인의 영혼구원보다는 수적인 증가와 부흥에 치중하여 대형교회로만 비약하려는 맘모스 교회당 증후군을 지적하고 싶다. 이는 농부가 좁은 산골 경작지에다 대형 기계화 영농을 하는 것과 같다. 이 같은 방법은 생산은 약간 늘지 모르지만 고비용, 저효율적인 비생산적인 농법인 것이다.
따라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나친 성장지향적인 교회와 잘못된 목회자의 공통된 특성에 대하여 몇 가지 문제점을 아래와 같이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양적성장 지향적인 목회자는 지나치게 출세 성공지향적이며 권위적이며 힘의 논리에 젖어 교회를 대형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따라서 교회를 조직화하고 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군사화, 기업화 한다.
둘째, 선교라는 미명하에 자주 부흥 집회를 인도하며 상당한 사례비를 받아 (주최교회 목사와 강사가 동시에 받음) 치부하고, 막대한 금력을 바탕으로 교회재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며 감독, 총회장 선거에 선거자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셋째, 순종, 헌신, 봉사를 강조하고 비성서적인 목회방법을 동원하여 교인 개개인의 신앙생활을 체크, 포상하며 경쟁의식을 자극하여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선물로서의 구원이 아닌 열심히 쟁취하는 구원으로 왜곡시키고 있다.
이제 교회는 성장방법에 대한 회개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집단이나 개인의 성취욕을 충족시키는 일이나 인텔리 지배계급을 양산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섬기고 나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출세, 성공, 기복신앙을 강조하는 목회는 지양되어야 한다.
은혜와 소명으로서의 출세와 성공으로, 회개와 책임의 신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또한 성장을 위한 방법론에 열중하게 보다는 거룩한 현존을 통해 평화와 화해의 공동체 이름으로 세상에 대하여 봉사와 증거하는 일을 감당하도록 기도와 열심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처럼...
김동수(횡성읍)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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