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 5·18 광주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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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시민을 곤봉으로 내리치고 군홧발로 짓밟아대는 계엄군. 출처 5.18기념재단 |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의 신군부세력에 맞서 광주시민들이 항쟁에 나선 날이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대통령 사망 후, 12월 12일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은 1980년 5월 17일 전국에 계엄령 확대를 시행한다.
광주에서는 이미 5월 14일부터 대학가와 전남도청 일대에서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사임’을 요구하는 거리시위가 진행됐는데, ‘계엄령 확대’ 결정에 이어, 5월 18일 광주시내에서 계엄군이 학생과 시민들을 구타·연행하는 일이 발생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거센 저항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5월 19일 계엄군은 장갑차와 헬기를 동원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발포하기 시작했으며, 시민들은 200여대의 차량시위 등으로 맞섰다. 5월 21일 광주는 외부와의 소통이 완전히 차단된 가운데, 계엄군의 사격에 의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결국 시민들 스스로 무장을 시작하고 ‘시민군’의 형태로 조직화하게 됐다. 그리고 이날 계엄군은 전남도청에서 철수하는 한편, 광주의 외곽을 완전히 봉쇄했다.
그로부터 26일까지 7일간 광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면서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했으며, 이 기간의 광주시는 ‘해방된 자치구’였다. 그러나 5월 27일 새벽 전차를 앞세운 계엄군이 다시 진입하면서 전남도청에 남아 마지막까지 광주를 지키려던 시민들은 시신으로 남겨졌다. 그로부터 17년 후, 전두환과 노태우는 반란 및 내란죄로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5·18 민주화운동은 이후 한국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자 87년 6월 시민항쟁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민주화운동의 사례로 기념되고 있다. [참조: 5.18기념재단 www.518.org]
.5월 1일 : 노동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들의 기념일로, 메이데이(May Day)라고도 부른다.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전역에서 수십만명이 8시간노동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던 사건에서 유래한다. 이후 1889년 세계 각국의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과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5월 1일을 만국 노동자의 날 즉 ‘노동절’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자주적 조직이 노동절을 기념해왔으나, 1957년 이승만 정권이 ‘메이데이는 공산괴뢰도당이 선전도구로 이용’한다며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 10일로 노동절을 바꿨고, 박정희 정부는 노동절의 이름마저 ‘근로자의 날’로 바꿨다.
1987년 노동자대투쟁이 전개된 이후 노동절의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1994년 김영삼 정부가 5월 1일로 날짜를 회복했지만, 이름은 여전히 ‘근로자의 날’이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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