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품목별 최저입찰 가격’ 설정으로 농민의 자존심을 보존하겠다고 했는데, 해당 농민에게 어느 선까지 지원하려는 것인가. 최저가격보장이 생산비를 보장하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갈 수는 없는지.
“우선 우리 농협에서 출하하는 품목에 대한 원자재비, 인건비 등의 변수를 종합하여 평균 생산비를 산출해야 한다. 이후 평균 생산비 이상의 범위에서 조합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적정 이윤폭을 산정해야 한다.”
- ‘계약재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계약재배 참여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영농기술교육, 필요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농협 차원의 지속적인 실사 및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계약재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농산물직거래를 위해 수도권의 아파트, 종교단체와 연계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곳이 있나. 신선농산물의 선도유지, 오고가는 비용지출 등 어려운 점도 많은데, 수도권 직거래가 수익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근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호재로 인한 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사회 분위기 역시 우리 농협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수도권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양질의 품질과 가격으로 농민과 도시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
- 하나로마트를 지역생산물과 조합원들의 생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 해결할 방법은 없나.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에 대한 수요량, 즉 충분한 구매력을 갖춘 배후지역이 존재해야 한다. 각종 언론을 통해 소개된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 사례 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구매력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우리 농협의 경우, 인접한 시군 지역만으로는 충분한 구매력을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생각한다.”
- ‘투명경영’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이며,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을 구상하는지.
“투명경영이란 조합과 조합원 간의 신뢰관계를 넘어 농협의 미래 성장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지금까지 우리 농협은 공정하고 정직한 경영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각종 경영성과가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임직원 의식향상, 엄중한 회계처리 및 감사활동에 집중하여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 ‘운영공개’는 현재도 경영공시를 통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약인 ‘운영공개 의무화’의 내용은.
“경영공시 자료에 쓰인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 조합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차후에 작성하는 자료에는 용어와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덧붙여 조합원들이 보다 쉽게 농협의 실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로써 조합원들이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농협의 경영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 많은 협동조합들이 ‘형식적인’ 교육에만 머물러 왔던 것이 현실이다. 조합원교육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조합원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과 조합원의 실정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명목상의 교육이 아닌 조합원 스스로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 몇몇 조합에서는 조합장과 임원들의 급여를 조정하고 있다. 안흥농협에서도 관련된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
= 답변 없음
- 장례식장, 주유소, 마트 등 안흥농협이 운영하는 수익사업체들이 경영면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수익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구상하고 있는 점은.
“최근 지역 내 동종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우리 농협의 수익사업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대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항상 신뢰를 보내주는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무엇 하나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사업들이다. 당분간은 현재 운영 중인 수익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원들에 대한 고객응대교육 강화,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및 광고의 확대로 점차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조합원에 대한 봉사정신과 우리 농협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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