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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용 갑천면, 글로리아 허브대표 |
1960년대의 화전민 일제정리와 1970년 초반부터 시작된 산업화로 인한 이농현상으로 마을의 절반이 빈집인 곳에 선산부지를 마련했다. 그 후 건강이 악화되고 병명도 못 찾고 약도 없는 상태에서 건강을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준비기간 4년 동안 귀농학교도 졸업하고 영농계획 수립과 테마작물 선정 과정을 거쳐서 귀농한지 벌써 13년이 되었다. 여러 차례 귀농교육을 받고 견학을 다녔는데 이제는 귀농교육 강사활동도 하고 있으니 세월이 역사를 만든다는 말이 실감 난다.
그러나 농촌에 살면 살수록 알면 알수록 농민들의 힘만으로는 농촌의 공동화 현상을 막을수 없고 더욱 그 심도가 깊어만 가게 된다는 농촌현실에 실망과 고민이 커져만 갔다. 귀농교육 받을 때 만해도 “농업은 생명산업”이라는 농업적 가치에 동의했는데 지금 농촌현실은 WTO, FTA가 쓰나미 같이 밀려왔다. 농촌경제의 피폐, 농촌인구의 감소, 영농후계의 단절,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휴경지 증가, 농가부채증가 등 농업전반의 어려움으로 힘겨운 삶을 사는 농부의 모습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것도 모자라 농촌에 아기울음소리, 어린이 웃음소리가 사라진지 오래다. 400명이 넘던 시골초등학교가 분교로 전락하고 전교생 모두 9명이 되어버린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은 100년 대계라고 한다. 대도시 교육은 팽창일로에 있고 농촌학교는 폐교일로에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에 아무도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농촌의 미래에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
농업이 무너지면 식량속국이 된다는 원리를 알면서 외면하는 사회, 국가는 미래에 닥쳐올 국가, 사회, 특히 농촌문제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것이며 후손들에게 어떠한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것인지 꼭 묻고 싶다. 이러한 문제는 한낮 농촌학교 폐교가 지금 당장 무슨 문제냐고 치부하는 국가의 지도자, 지방의 지도자들이 한번쯤은 고민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한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위한 포럼, 위원회 , 세미나 등 소통의 장이 빠른 시간 내에 마련되어야 한다.
아토피 학교의 설립은 폐교 살리고 귀농, 귀촌을 활성화시키는 한 방법
나는 폐교를 살리고 귀농, 귀촌을 활성화시켜 인구증가를 꾀하는 정책으로 우리고장, 우리마을 분교 또는 폐교에 신설학교라도 설립해서 특성화 학교를 만들고 싶다. 그 실례로 아토피 학교 설립을 제안한다.
여름, 겨울방학 동안 시골 할아버지집에서 놀다 가면 아토피가 자연치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아토피와 알레지 비염은 고치기 힘들고 많은 의술에서도 정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유전적 질환일지라도 환경과 개인적 차이, 발생하는 조건들에 의해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토피 환자는 일반인보다 체온이 1℃ 정도가 높다고 하는데 여기에 의, 식, 주 및 환경, 스트레스의 문제가 심해지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과 치유가 선결되어야 한다.
수많은 아토피 환자를 만나 상담하고 같이 고민하며 치유를 돕고 있는 나 역시 아들의 아토피로 고생했었다.
아토피를 고치기 위해서는 주거생활 조건을 바꾸어야 한다. 친환경 자재로 건축한 주택에 사는 것이 좋다. 또 아토피 환자에게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음식이 기본이다. 정크후드, 패스트푸드, 안 좋은 음료수를 많이 접하면 아토피는 고칠 수 없다.
옷도 중요하다. 속옷은 물론 면직물 의류가 필수이며 체온을 밀봉하는 옷, 두꺼운 옷이나 이불도 피해야 한다. 환경 오염이 심한 곳, 먼지, 소음, 카펫, 집 먼지 등도 피해야 한다. 그리고 대도시나 산업사회, 주변 환경의 문제와 도시학교의 시험, 학원과외 등을 통한 성적, 스트레스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의식주 조건을 잘 살피며 사는 것이 아토피를 고치는 기본 생활이며 자연치료, 향기치료, 숲치료 방법을 추천한다.
귀농, 귀촌 교육을 통해 또는 견학을 통해 귀농자들의 애환을 들어볼 기회가 있다. 도시에서 살 때는 아토피는 물론, 불면증, 우울증, 소화불량 등의 질환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귀농, 귀촌 후 자연치유라는 의사가 언제나 실시간으로 치유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혜안이 열린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그냥 자연, 농촌, 숲속에 살아만 가면 치유되는 자연이 주는 무한한 가치, 숲이 베풀어주는 한없는 혜택을 체험하고 그 방법을 체득하게 된다.
이것이 곧 자연치유, 향기치유, 숲치유라는 치유종합 병원의 원리요 혜택이며 의료보험도 필요 없는 무료시술이다.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말기암 환자가 숲속의 6개월 생활로 암을 이기고 새 삶을 찾았다는 사례도 있다. 그러므로 아토피치유의 방법은 농촌에서 사는 것에서 출발한다.
농촌 아토피 학교에서 아토피도 치료하고, 인성교육, 호연지기는 물론 교육의 효과와 학부모의 귀농, 귀촌 물결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농촌의 공동화를 막을수 있는 귀농, 귀촌으로 인구증가, 농촌경제 활성화, 농촌일손 해결은 물론 도농교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대안이 농촌 아토피 학교라고 생각한다. 마을과 학교 및 교육청, 지자체가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면 아기의 울음소리, 어린이들의 노래소리가 마을 가득히 퍼져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글쓴이는 갑천면 상대리에 13년 전 귀농하여 글로리아허브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5회에 걸쳐 귀농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횡성, 횡성의 농업을 연재한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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