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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공원 장애인접근성 보완하지만...차량 진입으로 유도블록 계속 파손돼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5.28|(0호)

 

 

횡성군이 문화체육공원의 장애인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에 대한 정비·보완 작업에 나섰다. <관련기사 횡성희망신문 2015년 4월 20일자 참조> 그러나 장애인이 문화체육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횡성군의 시설보완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 문화체육공원의 인도로 진입해 건물 앞에 주차한 차량.

횡성군 시설관리사업소는 문화체육회관과 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국민체육센터 등 4개의 시설 모두에 출입문마다 장애인도움벨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주차장에서 문화체육회관으로 휠체어가 진입하는 것을 가로막았던 화단과 방해물을 치우고, 그 위치에 볼라드(길말뚝)를 설치했다. 볼라드 설치 이유에 대해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휠체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화단을 치웠는데, 그곳으로 차량들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총 1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체육공원 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총 680미터)을 5월말까지 정비하는 주요 이유도 각 건물 앞의 인도 위까지 진입하는 차량들 때문에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이 파손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인도로 진입한 차량들에 밟혀 요철부위가 사라져 제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문화체육공원 내 4개 시설은 대규모 행사가 자주 진행되는 곳이며, 이에 따라 행사용 집기와 설비 등을 쉽게 운반하기 위해 차량이 자주 인도로 진입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설 및 차량 이용자들은 ‘행사차량들이 짐을 내려 운반할 수 있도록 건물 가까이에 정차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사로 등 장애인 이용시설을 이용해 횡성문화체육공원 내 인도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행사준비 차량만은 아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이 낮은 데다가 별다른 처벌이나 제재를 받지 않다보니 행사가 없는 평일에도 승용차부터 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건물 앞까지 진입한다.
▲ 휠체어가 장애인주차장에서 인도로 올라설 수 있게 새로 추가된 철제 경사로. 일부 운전자들은 이 경사로를 차량이 인도로 올라서는 발판으로 이용하고 있다.

 
횡성읍 주민 이 모씨는 “당장은 불편하고 불만도 많겠지만 벌금부과, 신고포상제 등을 병행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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