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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행복한 우리 아이[칼럼]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한상수 | 승인 2012.05.23|(0호)

▲ 한상수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아침독서신문 발행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은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입니다. 그런데 독서운동을 오랫동안 하면서 느끼는 것은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이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도서관에 열심히 다녔던 학생이 성적이 올랐다고 좋아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당장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되면서 눈에 띄게 성적이 올라간 학생들을 보면 많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독서를 한 학생들입니다. 마라톤을 하는데 기초체력이 없으면 절대로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체력훈련을 해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처럼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교사와 부모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적만을 위해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모든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프랑스의 작가 다니엘 페나크는 <소설처럼>에서 “아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알고 나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온갖 능력을 두루 익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즐거운 책읽기가 아이들과 어른들을 구원할 것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쓴 수기를 보면 빠짐없이 나오는 얘기가 “부모님의 관심 덕분에 어렸을 때 다양한 책을 많이 봤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부모들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아이들이 정말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의 저자인 김홍식 선생님은 아이들은 자신들을 믿어주는 부모 밑에서 스스로 공부할 때 행복을 느끼고 성적도 올라간다고 얘기하며 이제 아이들의 참된 행복을 위해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절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독서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줌은 물론 인류의 지적 유산을 마음껏 향유하며 즐겁게 살 수 있는 길

독서가 우리 아이들이 살고 싶은 삶을 살게 해줍니다. 학창 시절에 읽은 한권의 책이 그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알게 됩니다. 이렇게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설계하도록 안내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기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그 사회의 주역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선택의 몫은 교사와 부모에게 달렸습니다. ‘아이들을 옥죄어 현재의 행복을 유예한 채 공부의 노예로 살게 할 것인가. 아니면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지적 유산을 마음껏 향유하며 즐거운 삶을 살면서 원하는 결과를 이룰 것인가.’하는 선택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마음을 모았으면 합니다.


(사)행복한아침독서 이사장 한상수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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