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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대통합위원회, 위원들은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봐야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5.05.28|(0호)

 

 올해 1월 의욕적으로 출범했던 대통합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지만 대통합위원회가 왜 필요한지, 대통합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횡성군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횡성의 발전을 위한 걸림돌을 해소하고 디딤돌을 놓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던 이들에게 그동안 대통합위원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대통합위원회를 알리는 홍보에 주력했다는 설명이지만 각종 지역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것을 홍보라 할 수는 없다. 주민들의 실망과 불만이 커져가는데 이런저런 추진방안만 논의하고 있었던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마을주민을 갈라놓고 마을과 마을간 갈등을 발생시키는 사안이 있다면, 지역단체의 단합이 위기에 놓였다면 공감과 소통으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해결과정을 이끌며 적극 대응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외면해온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대통합위원이면서도 갈등을 부추기고 대통합위원회의 의미와 필요성을 깎아내리는  경우까지 있다고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갈등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과 마을, 단체의 자치역량이 길러지고 이렇게 길러진 자치역량은 통합의 문화를 정착시켜 상생하는 지역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기초로 역할하게 된다.

 대통합위원회가 단순히 갈등해소만을 목적으로 출범한 것은 아니지만 통합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사실여부를 떠나 유명무실한 대통합위원회, 누워서 침뱉는 위원회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대통합위원들 스스로 자신들의 행적을 겸허한 자세로 되돌아볼 일이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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