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상수원보호구역지원사업으로 추진하던 모평리 에너지자립마을조성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상하수도사업소는 착공조차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모평리 일대가 군사보호지역이어서 군부대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횡성군이 총사업비 4억 1800만원을 들여 모평리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3월 20일. 그러나 횡성군이 모평리에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인근 공군부대에 협의자료를 제출한 것은 지난 5월 18일이었다. 당초 횡성군이 준공예정일이라고 발표한 5월말을 코앞에 두고서다.
협의자료 제출이 늦어진 것은 횡성군 상하수도사업소가 군사보호구역에 따른 제한 등 관련법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상하수도사업소는 모평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계획을 발표한 직후 군부대와의 사전협의가 끝났는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을 받고서야 “군부대와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사전협의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했다.
모평리 마을회관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할 33세대에 대한 측량결과 등 협의에 필요한 자료를 뒤늦게 준비하다보니 협의자료제출이 늦어진 것이다.
횡성군은 군부대에 6월 말까지는 태양광발전장치가 준공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용희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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