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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탐방] 수영하는 사람들물놀이·치료·군살빼기 등 꿩먹고 알먹고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6.10|(0호)

 

 

 

▲ “우리 신문에 나와요.” 취재 나온 기자에 대한 호기심에 물가로 몰려든 아이들.

 


올해는 일찌감치 여름이 찾아왔다. 겨울스포츠라면 눈과 얼음 스포츠를 떠올리듯, 여름이면 물 스포츠가 떠오르기 마련. 물 스포츠의 대명사인 수영의 계절이 찾아온 거다. 그러나 횡성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수영을 즐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4년째 꾸준히 수영을 해 왔다는 권영채(성북초 6년) 어린이는 “몸도 튼튼해지고 대회에 나가면 친구들하고 합숙하는 것이 즐겁고 메달 따는 보람이 있어서 (수영을) 계속 하게 된다”고 했다. 매일 오전 1시간 반씩 수영을 한다는 장영미 씨는 “다른 운동도 했는데 무릎이 아파서 그만 뒀고, 의사가 수영을 권했다”며 “수영을 하면서 음식을 조절하니까 군살도 없어지고 좋다”고 했다.

여느 스포츠와 달리 수영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특히 허리 혹은 무릎에 통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속에서 진행하는 운동이다 보니,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신운동이 가능해 의사들이 많이 권장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50대 직장인 박경순 씨도 “팔을 많이 쓰는 일을 하고 다리가 당기고 아팠는데, 수영하면서 많이 좋아졌다”며 “표정도 밝아졌다”고 말했다. 저녁 성인반의 고참인 이재인, 김현식 씨는 “폐활량을 올리려고” 수영을 계속한다고 했다. 담배도 끊게 되고, 당뇨혈당이 떨어진 것은 부수익이라고.

현재 횡성실내수영장에서 정기적으로 수영을 하는 이들은 약 160명 정도. 그 가운데 3/4이 성인들로, 50대·40대 여성 주부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수영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대부분 ‘엄마의 권유’로 수영장에 오게 됐다고 했다. “천식이 있어서요” “세월호 사고 때문에요”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물속에서 노는 게 재밌다”는 이야기는 하나같다.

횡성실내수영장에서 월, 수, 금 사흘간은 오전과 저녁 시간에 각각 성인들을 대상으로, 오후 시간에는 유·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강습이 진행되며, 매일 오후 5시부터는 초·중·고등학교 수영선수들의 훈련이 진행된다.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도 열리고 있다. [이창조 기자]

 

▲ 수영을 즐기는 성인들 은 주로 40~50대 여성들이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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