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2014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집행내역’에 대한 자체감사를 진행한 결과 횡성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벌여온 사회단체들 가운데 일부가, 원래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돈을 사용하거나 보조금을 방만하게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기사 2015. 4. 6.일자 참조>
28개 사회단체의 30개 사업, 3억1300여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감사 결과, 사회단체들 다수가 당초 사업계획이나 목적과는 다른 곳에 보조금을 사용했으며, 한 단체는 회원들에게 명절선물을 돌리거나 기념품을 제작하는 등 방만하게 예산을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표 참조>. 보조금의 부당집행 사실을 지적받은 9개 단체는 보훈단체 6곳, 환경단체 1곳, 주민자치조직 1곳, 정책연구단체 1곳이다.
이번 감사에서 보조금액을 환수하거나 경중에 따라 올해 보조금을 삭감조치한 일부 체육단체들과 같은 중대한 위반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횡성군 보조금 전반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를 통해 횡성군 관련 부서의 보조금 관리 소홀은 물론 보조금의 부당집행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경우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보훈단체 보조사업은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횡성군은 부당집행이 적발된 사회단체들에 대해,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보조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경고조치했다. 횡성군은 앞서 감사를 받은 체육단체들에게 취한 조치와의 형평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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