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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원들, 16일 도축장·캠핑장 등 현장시찰? 기업견학자의적 장소선정, 과도한 일정, 불필요한 견학 등 비판일어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6.24|(0호)

 

▲ 16일 현장시찰과 견학에 나선 횡성군의회의원들과 의사과 공무원들이 공근농공단지 소재 서울에프엔비에서 회사관계자로부터 기업소개를 듣고 있다.

횡성군의회 의원들은 제256회 임시회 기간 중이던 6월 16일 관내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시찰을 진행했다.

한창수 의장 등 군의원 7명은 오전 9시30분 횡성읍 조곡리에 위치한 횡성케이씨(KC) 방문을 시작으로, 서원면 유현리 ‘도독천 소하천 정비사업’ 현장, ‘유현문화관광지 조성사업’ 현장, 둔내역사 건립공사 현장, 둔내면 둔방내리 가뭄피해예방시설 지원 현장, 병지방 오토캠핑장 조성사업 현장 등 6곳의 사업현장과 2곳의 기업체 등, 하루 동안 모두 8곳을 방문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횡성군 의사담당은 “5억원 이상 예산이 들어간 사업장들이 투자에 맞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의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들 중에 선정해 방문한 것이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문제를 검토하기 전에 미리 사업장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횡성케이씨 방문은 하수처리를 비롯해 도축장의 위생문제를 살펴보려는 취지에서, 둔내역사현장은 기존 거주자와 이주예정자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갈등의 원인을 점검하기 위해서 현장지로 선정됐다. 조성공사가 거의 완료된 ‘병지방 오토캠핑장’ 시찰현장에는 병지방2리 마을회장이 찾아와, ‘마을회가 캠핑장을 위탁운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의원들은 현장시찰 도중 공근농공단지의 서울에프앤비(F&B)와 우천제2농공단지의 케이프라이드(K-Pride) 등 2곳의 기업체를 견학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횡성군의회 사무과는 “횡성 관내에도 ‘세련되고 높은 클래스의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원들이 인지하고 볼 필요가 있어서 일정 속에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횡성군의회의 이번 현장시찰과 기업체 견학에 대한 비판의 시선도 존재한다. 방문하게 된 현장과 기업의 선정기준이 자의적이라는 점, 현장시찰의 의미를 살리기에는 일정이 너무 촘촘했다는 점, 현장시찰만으로도 부족한 일정에 둘러보기 수준의 기업체견학은 불필요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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