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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절대 안 된다”환경련, 6월 18일 도청서 기자회견…“항의행동·국제연대도”
강원희망신문 | 승인 2015.07.08|(0호)

▲ 환경운동연합이 18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설치 전(왼쪽)과 후의 모습.


 강원도와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환경파괴를 우려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엽합 자연생태위원회와 원주환경운동연합은 6월 18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승인된다면 설악산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 사업에 불을 붙여 50여년 가까이 지켜온 국립공원 정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며 “케이블카 추진 사업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해 산의 정상부가 송두리째 파헤쳐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청봉 등은 탐방객의 증가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는 40여 년 전에 설치된 권금성 케이블카로 인해 권금성 주변의 아고산대 식생이 완전히 파괴된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양군과 강원도에서는 이번에는 사업추진이 성사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윤성규 환경부장관 역시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환경을 보전할 책임이 있는 주무부서 장관으로서 무책임하다며 국립공원위원회는 이런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운동연합은 향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항의운동과 국제연대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약 900여종의 식물과 40여종의 포유류, 60여종의 조류 등이 서식중이며 특히 대표적인 지표종인 산양(천연기념물 217호, 멸종위기동물 1급)도 서식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난 4월29일 환경부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공원계획변경 승인 신청을 냈다. 승인 여부는 환경부 조사위원회 실사와 국립공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르면 7월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원희망신문>

 


강원희망신문  cham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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