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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아스콘, 승지봉 등산로 옆에 몇 달째 방치횡성군, ‘재활용물품’ 이유로 처리 미뤄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8.06|(0호)

▲ 10평 이상의 너비에 높이 1.5미터 정도로 쌓여 있는 폐아스콘 골재. 오른쪽 위편이 승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다.

 횡성주민들의 주요 산책코스이자 휴식처 중의 하나인 운암정 인근에 폐아스콘 무더기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승지봉 등산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폐아스콘은 운암정 진입로 옆 좁은 오르막길에 석 달 넘게 쌓여있는 상태다.

폐아스콘을 쌓아놓은 사람을 찾지 못한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는 횡성외부에서 폐아스콘이 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아스콘은 아스팔트포장도로의 보수, 개량공사를 할 때 주로 발생하는 데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높지만 덮개도 없이 방치되어 있다. 청정환경사업소는 “폐기물은 우리가 바로 없앨 수 있지만 ‘파쇄된 폐아스콘’은 순환골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함부로 처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순환골재라고는 하지만 폐아스콘은 도로공사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폐아스콘이 쌓여있는 인근 토지에는 폐아스콘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로)도 없기 때문에 횡성군이 적극적으로 처리에 나섰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정환경사업소는 “물품이 쌓여있는 장소가 4명의 토지소유주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각 소유주들에게 7월 31일 공문을 보냈으며, 8월 7일까지 답신이 없으면 강제집행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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