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평 이상의 너비에 높이 1.5미터 정도로 쌓여 있는 폐아스콘 골재. 오른쪽 위편이 승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다. |
횡성주민들의 주요 산책코스이자 휴식처 중의 하나인 운암정 인근에 폐아스콘 무더기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과 승지봉 등산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폐아스콘은 운암정 진입로 옆 좁은 오르막길에 석 달 넘게 쌓여있는 상태다.
폐아스콘을 쌓아놓은 사람을 찾지 못한 횡성군 청정환경사업소는 횡성외부에서 폐아스콘이 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아스콘은 아스팔트포장도로의 보수, 개량공사를 할 때 주로 발생하는 데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우려가 높지만 덮개도 없이 방치되어 있다. 청정환경사업소는 “폐기물은 우리가 바로 없앨 수 있지만 ‘파쇄된 폐아스콘’은 순환골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함부로 처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순환골재라고는 하지만 폐아스콘은 도로공사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폐아스콘이 쌓여있는 인근 토지에는 폐아스콘을 사용할 수 있는 곳(도로)도 없기 때문에 횡성군이 적극적으로 처리에 나섰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정환경사업소는 “물품이 쌓여있는 장소가 4명의 토지소유주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돼 각 소유주들에게 7월 31일 공문을 보냈으며, 8월 7일까지 답신이 없으면 강제집행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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