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체육회(회장 한규호 군수)는 지난 7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해 모인 지역사회의 격려금은 모두 72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횡성군체육회로 직접 접수된 금액이며, 각 종목별로 전달된 후원내역은 파악할 수가 없다.
횡성군체육회는, 횡성군내 일부 기업들과 기관단체장, 체육계 임원진 등이 보낸 후원금 720만원을 △역도와 레슬링 경기복(각 6벌) 및 경기화(각 2족) 구매(300여만원), △대회 유공자 포상(100만원), △해단식 추가비용(76만여원), △부상선수 치료비(18만여원), △음료수 구입 등 선수격려비(15만원)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수영 종목 우수선수 3명에게는 각각 50만원씩 1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나머지 60여만원은 양궁사대 구입비로 지출될 예정이다.
역도와 레슬링 종목의 경우, 대회출전용으로 특별히 고가(高價)의 경기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횡성군체육회가 이를 구매하게 됐다는 것이 체육회 쪽의 설명이다. 한편, 경기출전 과정에서 타박상 등을 입고 통원치료를 했던 부상선수 3명의 병원치료비도 후원금에서 지급됐다.
도민체전 후원금의 사용처와 관련해, 횡성군 예산에서 지출해야 할 부분과의 명확한 구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횡성읍 주민 이 아무개씨는 “대회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위해서는 ‘온정’(후원금)에 기댈 것이 아니라 명확한 ‘시스템’(군 예산)을 통해 제도적으로 치료비와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목별 특혜나 차별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장비와 기구 구입의 기준도 분명하게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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