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읍면홈페이지의 관리부실은 어제오늘 지적되어 온 일이 아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9일 막을 내려 끝난 지 한 달도 더 넘은 둔내토마토축제를 알리는 팝업창이 횡성군의 모든 읍면사무소홈페이지에서 사라진지 불과 며칠 되지 않는다.
황당하게도 더덕축제가 끝난 9월 13일에도 청일면홈페이지에서는 둔내토마토축제를 알리고 있었다. 청일면사무소에서는 날짜 지난 둔내토마토축제 팝업창을 그대로 두고 공지사항에 옹색하게 더덕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를 올려놨다. 그렇다고 둔내토마토축제 홍보창을 없앨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8월 초부터 청일면사무소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더덕축제와 관련해 노래자랑 참가신청을 받는 다는 등의 내용으로 공지사항을 여럿 추가하면서도 지나간 둔내토마토축제를 알리는 팝업창은 마냥 그대로 뒀다. 철지난 축제홍보창이 있건 말건 청일면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더덕축제 홍보문을 올리는 것으로 할 일 다했다고 여겼는지 한심할 뿐이다. 횡성군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부서에 전화 한통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
토마토축제를 연 둔내면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축제가 끝났으면 제대로 마무리를 해야 하지만 다른 면의 홈페이지는 고사하고 둔내면 홈페이지조차 한달이 지나도록 토마토축제를 알리고 있다. 어쩌면 그렇게 너나 할 것 없이 횡성군의 600명 공무원 모두 각 읍면의 날짜 지난 축제홍보창을 보지 못했는지 모를 일이다.
횡성군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다며 페이스북도 만들고 블로그며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행따라 이것 저것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읍면홈페이지를 없앨 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횡성군의 각 읍면 홈페이지는 외부 방문객이 횡성군을 찾는 인터넷세계의 관문이다. 민망하기 그지없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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