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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체육회의 ‘식권’ 발급, 올해는 별탈 없을까군민체육대회 기간, 예년처럼 식당운영키로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09.24|(89호)
제47회 횡성군민체육대회 행사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열린 횡성군체육회 2차대표자 회의 모습

10월 7일, 8일 이틀간 열리는 제47회 횡성군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횡성읍체육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무료식권을 발행해 제공하기로 했다. 횡성읍체육회의 식당운영시간은 7일과 8일 낮 12시부터 3시까지이다. 그러나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식권을 가지고 온 주민이 식사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를 피하기 힘든 형편이다.

김영석 횡성읍체육회장은 “무료로 횡성읍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싶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식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한우축제와 함께 체육대회가 진행되다 보니, 대회 관계자 외에도 식당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특별히 다른 방법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밥 한 끼 드시러 오는 분들에게 식권이 없다고 야박하게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약속된 시간 동안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횡성읍체육회의 ‘식권’ 고민은 해마다 되풀이되는데, 예산의 증액이나 대회 시기의 조정 등 구조적인 대책 없이는 피하기 어려운 일로 보인다. 예산 2천만원을 지원받는 8개 면에서는 식권발행 없이도 무료식당 운영이 가능하지만, 횡성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횡성읍은 3천만원의 예산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식사를 제공하기가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한우축제를 구경하러 나온 주민들까지 체육대회 식당을 이용하다 보니, 준비된 양보다 이용자가 더 많은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김영석 회장은 군민체육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시기 조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몇 년째 한우축제와 함께 진행되다 보니까, 경기 당일에 관중은 없고 다들 축제장에 가 있다. 군민체육대회의 취지가 주민들 간의 화합인데, 우리들(선수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경기에 뛰는 사람과 응원하며 박수쳐 주는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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