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보고서 여전, 해외출장비집행내역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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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횡성군 지방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횡성군 공무원들의 국외출장 및 국외여비 사용은 모두 41건이 발생해, 총 86명에게 1억8800만원이 집행됐다. 이는 2013년도 국외여비 집행액과 동일한 액수이나, 해당 인원은 2013년의 104명보다 18명이 줄었다.
공무원들의 국외여비 집행은 ‘업무상의 출장’과 ‘역량강화 목적의 연수 및 여행’으로 나뉠 수 있다. 중국 및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위한 출장(5건)과 ‘우수학생 미국 탐방단 인솔’ 등이 전자에 속한다면, 글로벌리더 해외연수(5건)와 ‘벼 종자 철분코팅 직파재배 기술습득 연수’(일본) 등은 후자에 속하는 경우다. 해외선진문화기행은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해엔 모두 4차례에 걸쳐 20명이 인원이 참여했고, 총 3500만원의 여비가 지원됐다.
지역별로는 일본(8건), 중국(7건), 미국(7건)이 제일 많았고,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국가 7건, 체코와 헝가리 등 동유럽국가 5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3건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호주(4건), 터키, 뉴질랜드, 캐나다(각 2건), 대만, 홍콩 등으로 방문이 이뤄졌다.
공무원들의 국외여비 집행과 관련해서는, 사전계획서와 사후 출장(연수)보고서의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을 제외하면, 최소한 1인당 100만원 이상의 경비가 들어가는 일인 만큼, 군민들에게 사업의 경과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횡성군은 국외출장 공무원들로부터 연수결과보고서를 제출받고 있지만, 이를 군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횡성군 홈페이지 <행정정보공개> 코너에 ‘해외출장비 집행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힌 바는 있지만, 몇 달째 해당 페이지는 비어있는 상황이다.
연수결과보고서의 내용을 방문국가에 대한 백과사전식 설명으로 채우는 이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이 역시 보고서의 공개를 통해 다양한 경로의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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