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횡성시장 조합장 황광열
러브투어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횡성시장 내의 식당이라든가 일부에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식당 중에서도 작은 규모의 식당은 사실 도움이 별로 안 된다. 러브투어는 단체로 오는데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규모가 안 되는 작은 규모의 식당은 손님을 받는데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러브투어를 통해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개선되어야 할 점은.
시장에 볼거리가 좀 있어야 한다. 시장을 방문한 외래객에게 횡성시장의 역사적인 면을 소개하고 볼거리를 주기 위한 교육관을 시장 내에 만들려고 했으나 잘 안됐다. 옛날 횡성시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한 역사적 사료들을 전시하고 평소에는 시장상인들의 교육장으로 사용하려고 했지만 소유권 문제 등으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다.
재래시장에 온 방문객들이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상품이 없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횡성한우나 더덕을 젊은 층이 구매할 만한 품목이라고는 할 수 없다. 횡성을 다녀간 기념이 될 만한 상품이 필요하다. 그래서 축협과 협의하여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려고 논의 중이다. 횡성한우이미지를 담아 가죽이나 뼈를 이용한 작은 기념품 같은 것을 구상 중이다. 축협도 긍정적이어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을 요구한다고 들었다. 그동안 리모델링, 간판정비 등 군에서도 시설개선에 상당한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나.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석면 철거와 아케이드형식의 리모델링이다. 몇 년전 리모델링할 때에는 석면철거를 하지 못하고 천정만 설치했다. 현재의 시장건물이 워낙 노후되어 비가 오면 물도 샌다.
석면철거는 시장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장상인들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다.
리모델링은 자부담이 약 3억인데 장사도 안 되는 상황에서 솔직히 각 가게마다 부담이 된다. 타 시군의 경우 재래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지자체가 자부담을 경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선같이 작은 규모의 시장도 100억 이상 들어갔다.
시설현대화도 필요하지만 경쟁력확보를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먼저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경쟁상대인지도 중요하다. 횡성의 경우 롯데마트가 의무휴업하면 농협하나로마트만 이익을 보고 있다.
마트가 있는 시장은 기본적인 고객이 유치되는데 횡성시장은 마트가 없다. 외래방문객도 중요하지만 지역고객들을 꾸준히 유인할 수 있는 상권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은 인터넷쇼핑도 많이 하지 않나. 이래저래 재래시장은 손님이 점점 없어져 간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마트가 필요하다. 마트신설은 시장내 상인들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상인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해서 점포공간을 확보해 마트를 신설하는 등 업종변경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하고 시도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 고민이다.
이용희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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