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면사무소는 10월 21일 강림면 강림2리 노구사당에서 제14회 노구제례 행사를 개최했다. 노구제례는 노구할미의 충절을 기리고 제례절차의 전통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진행되는 행사다. 조선 3대 임금인 태종(이방원)이 강림에 숨어 지내던 그의 스승을 찾아가던 길에 노구할미에게 스승의 거처를 물었으나, 노구할미는 본의 아니게 거짓 답변을 했으며, 그에 대한 죄책감을 못이긴 채 연못에 몸을 던져 목숨을 버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제례행사다. 노구사당은 2005년 건립되었으며, 태종과 노구할미의 고사를 조각과 그림 등으로 잘 형상화해 전달하고 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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