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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취약지대인 횡성여고 등하교길내년 상반기 육교에 승강기 설치예정
이창조 기자 | 승인 2015.10.29|(91호)

횡성여고 앞 국도에 설치되어 있는 ‘입석리 육교’에 승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1996년 건설된 입석리 육교는 램프(경사로)나 승강기 없이 계단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장애인이나 노인,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없는 육교였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입석리 육교에 승강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달 안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횡여고 학생들은 “육교 철거” 원해

 

입석리 육교의 주된 이용자들인 횡성여고 학생들은 아예 육교를 철거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겨울철이면 계단이 미끄러워 넘어질 위험이 많고 계단 간의 폭과 경사가 높아 육교로 다니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육교의 철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설치 등 해당지역의 교통흐름 및 보행 여건, 안전문제 등을 고려하는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관할 경찰서 교통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다. 횡성경찰서나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아직 ‘입석리 육교’와 관련된 공식적인 민원이나 이의제기가 없어 ‘육교철거’에 관한 검토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입석리 육교 인근의 횡성대성병원 앞 육교에 대해서는 “철거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성병원으로 연결되는 박스통로(도로 밑 통로)를 넓히면서 보행공간도 마련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등교시간 유턴 차량들 사고위험 여전

육교 문제 외에, 횡성여고 앞길에서는 등교시간의 유턴차량 문제가 고질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2015년 초 교육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이 함께 진행한 ‘통학구간 위험요소 안전점검’에 따르면, 횡성여고 앞길은 횡성에서 대표적인 ‘위험구간’으로 지목된 바 있다. 학생들을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차량이 횡성여고 앞에서 대거 유턴을 하는데, 유턴 후 정차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횡성경찰서는 지난 3월 5일 횡성군과 국토관리청에 정차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개선 협조를 요청한 바 있으나, 아직 개선된 사항은 없다.

횡성여고앞에 설치된 ‘입석리 육교’. 계단의 도장이 다 벗겨지고 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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