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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을 해결하겠다는 횡성군의 인재육성관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쟁심리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등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육성관에 학원, 과외까지...있는 사람위한 공짜사교육 비판
횡성희망신문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와 올해 하반기 육성관 중고등부 학부모의 약 3분의 1이 횡성군 공무원, 교사 등 공무원이다. 공무원이 아닌 경우 대부분 농축협직원등 회사원, 법무사·건축사· 강사 등 전문직으로 안정적인 직업군이 많았고 건설업· 팬션·식당운영 등 자영업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 중에는 1억여원이상의 연봉을 받는 학부모도 있다. 올해 하반기 육성관 중고등부 154명 중 부모가 농축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모두 10명에 불과했다.
횡성군이 육성관 학생들에게 공짜사교육을 지원하기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권장하는 사업(지방재정법 제17조)”으로 “민간에 비용을 부담시킬 경우 경제적 부담으로 사실상 사업이 어려워야”한다.
인재육성관은 사교육기관이니 지자체가 나서서 권장할 사업이라고 내세울 명분은 없다. 게다가 육성관학부모들의 직업이나 거주지를 살펴보면 횡성군이 육성관을 운영하지 않으면 “경제적 부담”으로 “(횡성군이) 권장하는 사업(사교육)”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육성관에서 공짜사교육을 받으니 추가사교육비 지출에 부담이 덜한 것도 육성관이 제공하는 간접혜택이다. 육성관학생들이 육성관외에도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는 것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
우광수교육발전위원장은 육성관 학생 개개인에게 사교육여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올해부터는 육성관을 다니면서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경우는 없다. 다니던 학생들도 다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해 육성관 중고등부 학생들 중 그동안 다니던 학원이나 과외를 그만 둔 경우는 고3 수험생 정도다. 이들 학생들이 다녔던 한 학원에서는 “1학기에 문제풀이 중심의 육성관 수업과 내용이 같아 (학원을)그만다니라고 했다.”며 “학원수강생 중에 (고3이 아닌) 육성관 중고등부 학생들이 있다. 이들 학생들 대부분이 다른 과목도 학원을 다닌다”고 했다.
육성관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거나 입시결과가 좋아도 ‘육성관의 힘’으로 믿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찾아보기 힘든 이유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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