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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차평 가전을 겸해 올해 3월 열린 제16회강원도회장기유도대회에 참가한 횡성의 소년유도팀. |
횡성읍에 첫눈이 내리며 기온마저 뚝 떨어지자 차량도 인적도 드물어졌던 12월 3일 저녁. 횡성문화체육공원 내 국민체육센터의 유도장은 도복을 입고 매트 위를 움직이는 회원들로 온기를 뿜어냈다.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횡성유도클럽은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무료 유도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섭 코치(횡성군유도연합회 전무이사)에 따르면, 5년 가까이 맥이 끊어졌던 횡성의 ‘생활체육 유도’가 다시 시작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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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국민체육센터 유도장에서 훈련하는 유도클럽회원들 [사진: 유도클럽] |
오후 5시부터 6시반까지는 초등학생들이, 이어 8시까지는 중고등·일반부 15~20명 정도의 생활체육 유도인들이 꾸준히 유도장에서 땀을 흘리는데, 엘리트 유도선수를 지낸 4명의 코치들이 수준별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체육관 옆의 군립도서관에서 취업준비공부를 하다 유도클럽을 알게 된 한길희 씨는 도서관과 체육관을 오가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 한길희 씨는 “이상하게 끌려서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이 될 때까지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박상민 씨도 체육관의 헬스시설을 이용하다 우연히 유도클럽의 존재를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이들처럼 ‘초보’과정부터 밟아나가는 성인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상당 수준에 오른 청소년들도 있다. 14살의 김혜영 양은 엘리트 유도선수에도 밀리지 않을 실력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었고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안소연 양은 최근 횡성에서 열렸던 강원도 교육감배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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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체전에 참가한 유도클럽 선수들이 저녁밥을 먹고 한 컷. |
횡성유도클럽의 코치들은 좀 더 많은 횡성 주민들이 유도장을 찾아주길 희망하고 있다. 오광용 코치는 “우선 유도장에 와서 보고 느낀 다음에 결정해도 된다. 겁을 내거나 부담을 갖지 말았으면 한다. (우리는) 해치지 않는다”며 웃었다. 고종훈 코치도 “모르는 분들은 유도를 하다 넘어가면 큰일 나는 줄 아시지만, 낙법을 배우기 때문에 어떤 투기종목보다도 안전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횡성유도클럽으로의 문의는 010-9158-6009(김윤섭 코치)로 하면 된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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