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보다는 가을 쪽에 기쁨보다는 슬픔 쪽에 행운보다는 불운 쪽에 돌아오는 자보다는 떠나는 자 쪽에 서있는 이상한 존재, 돈 안 되는 건 모두 쓰레기 취급을 받는 이 삭막한 자본주의 한 복판에 돈 안 되는 시를 쓰기위해 밤을 새워 고뇌하는 시인들이 아직 살아 있다.
누군가 굶주릴 때 배불리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양심들이 아직 살아 있다.
약자를 위해 돈 안 되는 필봉을 휘두르는 독립 언론 ‘강원희망신문’이 아직 살아 있다.
돈 안 되는 것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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