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정시인(우천면)이 시집<숲은 물소리만 스쳐도 흔들린다>를 선보였다. 작가는 “제 품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잘 알면서도 머뭇거리다가는 영원히 제 밖으로 나설 수 없을지 모른다는 또 다른 두려움으로 시집을 내게 되었다”며 첫 시집을 내는 두려움을 전하고 있다.
시인이자 제주대 명예교수인 윤석산은 구제역을 다룬 <땅속의 집>, 젊은 이는 없고 시간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는 늙은 이들은 떠나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의 현실을 다룬 <느티나무 낯선 집 환상>등 현실을 다룬 시에 대해 날선 칼날을 들이댄다.
그럼에도 “이미 지나간 시대의 세계관인 ‘자연’ 또는 ‘자연과 합일된 삶’과 ‘사랑’을 테마로 삼은” “우리에게 행복을 되돌려줄 수 있는 세계의 방향”을 담고 있는 이 시인의 시를 읽는 행복에 주목한다고 했다.
월간문학 신인상, 수필과비평 신인상, 문예운동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하여 한국현대시 협회, 수비작가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시인은 회다지 소리 축제에서 횡성에 처음으로 시낭송을 선보이기도 한 시낭송가이기도 하다.
한국아카이브 펴냄. 10000원.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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