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용 조례를 마련키로 하고, 조례안이 마련되는 대로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조례 제정으로 주민의견 수렴 절차와 방법을 제도화하면 시민이 실제로 요구하는 사업 예산이 늘어나는 등 효율적인 예산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5월 한 달 간 홈페이지(http://www.chuncheon.go.kr)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또 6월말까지 시민 550명을 무작위로 선정, 의견을 듣고 시정모니터단 950명을 대상으로 서면 조사도 실시한다.
조사내용은 우선적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과 투자를 늘리거나 줄여야 할 분야로 ▷일반행정 ▷복지여성 ▷경제 ▷문화관광 ▷환경 등에 걸쳐 의견을 듣는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강화되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주민 의견조사를 바탕으로 세자녀 지원서비스 확대, 농촌상수도 사업비 보조, 주택가 골목 가로등 증설 등 올해 16개 사업에 86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원주시와 속초시, 철원군, 평창군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도를 비롯해 횡성군과 영월군에서도 조례를 준비중이다.
이상규 기자·장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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