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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맞추기 식 선거구획정..모두가 남 탓만황영철의원, 3일 시계탑로터리에서 감사인사 예정
이용희 기자 | 승인 2016.02.29|(99호)

횡성-영월-평창-정선- 태백시 획정

28일 최종안 국회제출...원주와 통합 요구실현안돼

황영철의원이 자신의 사무실건물외벽에 내건 “횡성홍천을 하나로 지켜내겠다”는 내용의 현수막.

단체모임
인접시군과 통합엔 총선 거부명분 없어 고심

황영철의원
헌법소원 등 투쟁하겠다...
3월 2일에 진행상황,향후계획  밝히겠다

더 민주
강원도 정치권의 힘 더 키워야 논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횡성은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과 통합됐다. 홍천은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과 통합조정됐다. 횡성군민들이 요구했던 원주와의 통합은 실현되지 않았다.

‘합리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을 바라는 횡성군 사회단체모임(공동위원장 김원영 번영회장, 박명서 횡성군새마을회장. 이하 단체모임)’측은 지난 2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영월평창 등 인접 군과의 선거구 통합 등 제2의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4.13총선을 거부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단체모임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최종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총선거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 실정이다.

단체모임 공동위원장인 김원영번영회장은 25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횡성군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원주와의 선거구통합”이지만 “평창 등 인접시군과 선거구가 획정될 경우 속초양양과 통합되는 방안보다는 군민들의 저항이 적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김 위원장은 “(속초양양이 아닌 인접시군과 통합될 경우) 명분이 약해 총선거부는 힘들 것”으로 봤다. 단체모임이 총선거부를 거론한 것은 속초양양과의 선거구통합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일종의 배수진이었다는 이야기다.

강원도내 의석이 1석 줄어들게 된 상황을 두고 여야는 서로 상대탓이라고 주장해왔다. 황영철 국회의원은 최종안제출을 앞둔 23일 기자회견에서 “인구수 만으로 획정되는 선거구는 지방과 농어촌국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강원도내 9석유지를 위해 최문순 도지사나 더 민주당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비난해왔던 황 의원은 “헌법소원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잘못된 선거구 획정을 바로잡기 위한 중단없는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황 의원은 오는 3일 오전8시부터 횡성읍내 시계탑로터리에서 군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선거구획정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 민주당 강원도당은 최종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28일 “강원도 정치권의 무능과 대안 부재에 대해 부끄러움과 송구하다”며 줄어든 의석을 비례대표로 확보하고 “근본적인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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