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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나라 만들기 위한 “나쁜 나라”영화 상영 열려
김병선 기자 | 승인 2016.03.07|(99호)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나쁜나라상영에 앞서 단원고 유가족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2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 상영회가 열렸다.

좋은나라 만들기 위한 ‘나쁜나라’ 상영추진위원회는 횡성문화예술회관을 빌려 공동체 상영을 했다.

진도 앞바다에서 생중계된 세월호 침몰사건은 304명의 희생자가 가족들에게 평생 지고 가야 할 상처를 안겨줬다.

그 중에서도 단원고 학생들의 유가족들은 자식 잃은 슬픔을 가눌 틈도 없이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앞에서 노숙 투쟁을 해야만 했다.

김진열감독의 <나쁜 나라>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진상규명 활동을 해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투쟁 1년의 기록물이다.

일반영화관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공동체 상영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횡성에서 상영된 <나쁜 나라>상영회에는 250여 명이 참여해 세월호 진실규명에 횡성군민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추진위원회는 공동체상영을 위해 길거리 홍보와 9개읍면에 현수막과 포스터 부착은 물론 당일 영화를 만든 김진열 감독과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장날 홍보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영화 상영 후에는 따로이 마련된 장소에서 책임연출인 김진열 감독과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영화를 보고 후기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진열 감독은 “참사 2주기가 지나면 모두 잊혀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단원고 교실에서 광화문에서 안산분향소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을 기억하며, 한 번 더 보시고, 한 번 더 공동체 상영을 조직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횡성군여성농민회 이숙자 회장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2014년 세월호 침몰 등 대형사고가 반복되고 있으며 대형사고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로 안전경시 비용절감, 필수안전인력감축, 정부의 안전규제완화정책, 비정규직 및 하청에 재하청등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를 물려줄 의무가 우리 어른들에게 있다”고 말하였다.

<나쁜 나라>는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달에서 배급 중이며 3월6일(일) 오후 2시에 횡성성당에서 다시 한번 상영될 예정이다.

김병선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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