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살 수아에게 올 여름방학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특별한 방학이다. 수아의 ‘내 평생 소원’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에 알펜시아의 오션700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하고 온 수아는 튜브를 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후 이렇게 적었다.
‘알펜시아를 갔다와서 재미있었다. 내 평생에 소원이었다. 파도풀도 타고 유수풀도 탔다. 그리고 무서웠다’
수아의 소박하고 엉뚱하기까지 한 소원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횡성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석원)와 횡성군 지역아동센터 연합회(회장 정운숙)가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횡성지역아동센터, 횡성여성농업인센터 쌀보리공부방, 횡성군 종합사회복지관 초등학생과 교사170명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테마파크 오션700을 다녀왔다. 횡성과 거리상으로는 멀지않은 곳이지만 높은 이용요금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5학년 쎄라는 “오션700에서 토네이도, 바디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파도풀, 유수풀, 탕, 실외 등 정말 많은 것을 다 타고 놀았는데 2인용만 못타서 슬프다”며 내년에는 2인용도 타고 슬라이드는 모두 타보겠다는 계획을 벌써 세워놓았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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