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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선거철 단골공약 각종 개발사업들 실현가능성 있나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6.04.08|(101호)

이번 태횡영평정 선거구에 나선 후보는 모두 3명.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한다 해도 세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에 빠지지 않는 것이 도로 건설, 확포장 등 각종 개발사업이다. 도로건설이나 확포장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지역 국회의원이 ‘힘’써주지 않으면 예산 배정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선거철만 되면 각 후보마다 도로를 건설하고 다리를 놓고 도로를 넓히겠다는 공약이 빠지지 않는다.

문제는 후보들이 내건 약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다. 공약대로 다 지키려면 얼마나 많은 예산이 드는 지 그리고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야 할 도로이고 확포장인지 후보들이 꼼꼼히 따져 보았는지 의문이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후보들이 내건 각종 도로건설이나 개발사업에 예산이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지만 선거를 치룬 후 본격적으로 국회의원 활동에 들어가 예산배정이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도 만만치 않다. 예산을 배정받는다해도 공사착공부터 완공되기까지 시간도 상당하다. 그렇다고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성하기위해 졸속 날림으로 공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 중앙에 지역의 의사를 전달하는 대변자이기도 하지만 입법기관인 국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고 미래를 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는 존재다. 지역민들은 눈앞의 도로건설이나 확포장에만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정치 불안과 경제 불황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슬기롭게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인지 국회의원들이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기를 원한다. 지역에 대해서도 무리한 개발약속을 남발하기보다는 입법을 통해 국가발전과 함께하는 지역발전의 기반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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