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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지역상품 취급 대형마트의 3.5배(사)강원살림 ‘착한소비 체험단’ 조사 …“지역 물류 시스템 구축 필요”
이상규 기자 | 승인 2011.06.24|(0호)
재래시장의 지역 상품 취급율이 대형마트보다 3.5배 이상이나 높아 지역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사단법인 강원살림에서 운영하는 ‘착한소비 체험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춘천 중앙시장과 번개시장, 애막골새벽시장 등 전통시장 5곳을 대상으로 23개 폼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개 전통시장은 도내 생산물을 25.5%가량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지역상품 입점비율이 평균 7%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3.5배 이상 높은 편이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시장이 정착된 애막골새벽시장은 춘천에서 생산된 제품이 40%를 차지하는 등 도내 생산물이 절반을 차지해 지역공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앙시장과 1단지재래시장은 배추와 깐마늘, 대파, 통닭, 달걀, 삼겹살 등 일부 품목만 도내 생산·유통된 품목을 취급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속초에서 생산된 고등어와 평창에서 생산된 토마토, 횡성 한우 등은 서울 가락시장을 통해 춘천으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춘천 내 유통시스템과 더불어 도내 유통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강원살림 황순석 사무처장은 “지역상품 구매율이 낮고 자본의 역외유출이 심한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의 지역공헌도가 훨씬 높다”면서도 “구리시 등 지역 물류유통이 활성화된 지역에 비해 춘천의 전통시장은 지역상품 거래와 지역 물류유통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지역 상인들의 문제라기보다 지역물류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주 원인인 만큼, 지역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eco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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