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행복한홈스쿨에서 아이들과 함께. |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꽃이 생각난다.
저마다 피어있는 모냥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향기도 다른 것이
어쩌면 저리도 천차만별일까 싶은 것이
아무리 쳐다봐도 신기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따뜻한 눈빛으로 햇살을 비쳐주고, 칭찬으로 물을 주며
용기를 주는 말로 일으켜 세워주고
가끔은 따끔한 훈계로 바르고 이쁘게 잘 자라도록
나름 열심히 꽃들을 가꾼다고 생각했는데
봄날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는 나의 착각인 것을 ...
봄에 피는 꽃도 있고, 여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있고
계절의 마지막에 씩씩하게 피어나는 꽃도 있건만
아이들을 꽃이라 부르면서도 가끔은
빨리 피어나지 않는다고 다그치며 서두르는 못난 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봄에 피어도 금세 여름에 지는 꽃도 있고, 여름에 피어나도 겨울을 못보고 지는 꽃도 있고
사시사철 내내 꽃이 아닌 청정한 푸른빛을 발하는 나무도 있는데...
꽃이라고 다 향기가 있는 것도 아니건만
안한다고, 못한다고, 더디다고
향기가 나지 않을까, 열매가 맺어지지 않을까
기다릴 줄 모르는 내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나는 꽃밭에서 산다.
행복한홈스쿨 꽃밭에서 뛰고 놀고 숨 쉬는 꽃들에게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할 것을 다짐하며
날마다 나는 꽃밭에서 행복을 꿈꾼다.
![]() |
|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박경희(43세) |
: 행복한홈스쿨에서 4년째 생활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늘 즐겁고 감사하다. 고2 딸, 중3 아들, 조경설비를 하는 자상한 남편과 횡성읍에서 살고 있다. 서울에서 내려와 산 지 8년, 이제 횡성군민이 다 되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외협력관, 6년 전 논란을 다시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