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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퇴직공무원 회전문 인사 논란퇴직 한 달도 안돼 귀농귀촌센터장으로
이용희 기자 | 승인 2016.05.12|(104호)

 횡성군 공무원의 회전문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횡성군청 홈페이지에는 “횡성군에서 운영하는 일자리는 전부 횡성군 공무원 퇴직자의 전유물”이냐며 “횡성군민을 상대로 공모하여 선발”할 것을 요구하는 횡성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 올라왔다. 이완규 횡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이퇴직 후 횡성군 귀농귀촌센터장을 맡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횡성군귀농귀촌센터(이하 귀농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년 동안 국도비 3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횡성군은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적임자를 채용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18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을 퇴임한 이완규씨가 귀농센터장 업무를 시작한 것은 퇴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4월 11일. 횡성군은 지난 3월 9일 산사태현장예방단, 귀농귀촌센터장과 센터 업무보조원 2명 등 제7차 횡성군기간제근로자를 공개모집했다. 서류지원기간은 3월 9일부터 3월 23일까지. 1차 서류 통과자에 대한 면접은 3월 25일이었다. 일정상으로만 보면 퇴직 후 서류지원을 하고 채용된 셈이어서 규정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퇴직 후 상당히 빨리 재취업에 성공한 것만은 사실이다.

환경운동연합은 공모를 통해 센터장을 원점에서 다시 선발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공모를 한다해도 횡성군이 귀농센터장의 자격조건을 변경하지 않는 한 달라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귀농센터장의 자격조건은 지자체마다 다른데 횡성군은 “농업관련분야 공공기관에서 20년 이상 근무 경험자”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했다. 횡성군이 퇴임하는 이완규 씨를 귀농센터장으로 내정하고 내정자에 맞춘 채용조건을 요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주민ㄱ씨는 “공개채용은 형식일 뿐 결국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며 “민선6기 들어 그동안의 낙하산인사, 회전문인사가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자리만 늘어났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이완규센터장의 계약기간은 2016년 4월부터 1년간이며 보수는 일/ 4만8500원이다.

지난 4월 19일 열린 횡성군귀농귀촌센터 개소식 모습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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