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둔내와 청일, 공근 3곳에서 자닮오일, 유황, 백두옹을 만들어 나눠가졌다.(사진) 농사일에 바쁘신 분들이 기꺼이 본인의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자닮오일은 4일 전에 가성가리와 카놀라유를 교반하여 굳힌 후 하루 전에 물을 넣고 떼어내어 풀어놓고 교육날 나무막대로 저어서 녹여 완성했다. 자닮오일은 전착제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오차가 있으면 불투명하게 만들어진다. 백두옹은 내성 없이 진딧물, 응애, 담배나방 등 충에 효과적이다. 사용하신 분들이 “참 좋다”고들 말씀해주셔서 호응이 아주 좋았다. 백두옹은 가마솥에 4-5시간 끓여 내열병에 넣어 놓았다. 균에 아주 효과적인 유황은 만드는 과정에서 끓어 넘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친환경자재만들기 교육에서는 유황, 천매암, 황토, 천일염, 가성소다를 넣어 유황을 녹였다.
 농약상에서 사려면 500ml에 2만원하는 친환경자재를 6만원으로 100,000ml를 만들 수 있고 효과도 뛰어나다. 농부의 손으로 필요한 자재를 아주 싼 값에 만들어 효과 좋은 저비용농사를 할 수 있다. 친환경자재만들기에 함께 하신 분들 모두 덜 힘들고 노력 한 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
 친환경농사. 아직 우리에겐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제초제로 잡초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친환경농사를 하는 이들은 일일이 손으로 제거한다. 이것이 자연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고, 우리 자손에게 푸른 지구를 남겨줄 수 있다는 의지 하나로 오늘도 힘겹게 땅과 더불어 살고 있다.
 횡성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는 친환경농업이 희망이 될 수 있는 날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우리를 알릴 것이다. 함께 가자고.
 함께 만든 자닮오일과 백두옹, 유황 자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효과를 보아 널리 홍보해주시고, 친환경인증도 신청하시고, 횡성군에서도 교육자재와 교육책자를 지원해주길 바란다. 친환경자재만들기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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