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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깜빡 졸음! 번쩍 저승! ”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6.05.25|(105호)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감 남기홍

지난 주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천하장사도 당신의 눈꺼풀을 들 수 없습니다” “봄은 꽃으로부터~, 사고는 졸음으로부터~” 등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표어들 중 “깜빡 졸음! 번쩍 저승!”을 보는 순간 저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봄철, 특히 낮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5월에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으며, 차량이 시속 100km로 주행시 깜빡 1초만 졸아도 28m, 4초면 100m를 넘게 무의식상태에서 지나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경찰청이 최근 3년간(‘13 ~’15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조금씩 증가하다가 4․5월에 급증하며 하루 중 피로누적과 식곤증 등의 영향이 강한 오전 12~2시, 오후 2시~4시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219건이 발생했는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으며, 특히 화물차의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됩니다. 졸음운전의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2.1%보다 2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 환기와 차량 내 온도를 20~23도로 유지하고, 가급적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며, 졸음이 쏟아지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5~20분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무리 갈 길이 중요하고 바빠도 졸음운전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고 떠나는 어리석은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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