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낮아 야구공 차도로 떨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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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면 베이스볼테마파크가 준공돼 이용자가 많아도 걱정이다.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물론 베이스볼테마파크를 지나는 차량이나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볼테마파크에는 모두 4개의 야구면이 있는데 이 중 2면이 베이스볼테마파크 앞의 도로에 접해 있다. 문제는 야구공이 경기장을 벗어나 도로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그물망이 충분히 높지 않다는 점이다. 나무가 심어져있는 약간의 녹지공간이 완충지대로 작용하고는 있지만 이 역시 충분한 규모는 아니다.
현재 도로 쪽 그물망의 높이는 두 종류. 그물망을 고정하는 폴대의 높이가 20미터인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그물망의 높이가 10미터에 불과하다. 파울타구가 야구장을 벗어나지 않게 막아줄 그물의 높이가 너무 낮은 것이다. 전문 야구선수가 아니어서 파울타구의 위력은 크지않을 수 있지만 갑자기 도로로 날아든 야구공은 운행 중인 차량이나 농기계, 보행자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베이스볼테마파크의 위탁운영을 맡은 김재박 측도 이런 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적어도 도로 쪽 야구장의 그물망을 모두 20미터 높이로 올리는 것이지만 이럴 경우 공사비도 늘어나고 공사기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인공잔디를 걷어내고 그물지지대를 20미터 폴대로 교체한 뒤 다시 인조잔디를 깔아야 하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10미터 높이의 그물망이 시작되는 곳을 20미터 높이의 그물과 사선으로 이어붙여 보강했다.(사진) 재시공을 할 시간도 예산도 없어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방법이다. 사선으로 그물이 보강된 곳은 파울타구가 가장 많이 나는 방향. 그러나 타구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언제라도 야구공이 그물망을 넘어 도로로 떨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외부의 도로에 접한 야구면 2면 모두 이같은 상황이다.
횡성군 안전건설과는 “도로 쪽 녹지공간에 심은 메타세콰이어가 자라면 파울볼이 차도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예산이 없어 재시공을 할 수가 없었다. 현재로서는 나무가 빨리 자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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