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횡성관내에서 수확한 벼는 조생종인 오대벼 품종으로 전량 횡성농협RPC에서 수확하는 조건으로 40㎏ 1포에 5만6천원선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이다. 벼를 수확한 농민들은 올해 가뭄과 태풍으로 인한 남쪽 대규모 재배지의 작황결과를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횡성지역의 경우 지난해의 수매가갈등으로 인상이 확실하다며 비교를 위해 올해 민간 RPC의 수매량과 수매가에 주목하고 있다.
‘대안’과 오대벼 품종 대신에 올해 횡성군 지역에 재배된 벼는 ‘하이아미’ 품종으로 강원쌀농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수매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어 수매가를 중심으로 한 경쟁과 대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강원쌀농업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신규 가입한 횡성지역 농가는 250농가, 출자금은 1억 2천만원 이상이다. 조합원으로 신규 가입한 농민을 포함해 현재 하이아미를 재배하고 있는 횡성의 농가는 450농가로 올해 하이아미 작황은 양호하다는 평이다.
올해 횡성에서 하이아미를 재배한 농민들은 하이아미 품종이 연이은 태풍에도 쓰러짐 피해가 전혀 없고 수확량도 많을 것이라 했다.
올해 하이아미 수매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올해 초 하이아미 종자를 무상제공하고 영농지원금까지 지원한 횡성농산 서인성 대표는 추석 이후에는 하이아미 수확에 들어가기 때문에 추석을 전후해서 수매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아미 품종의 소비자가격이 높은 만큼 등급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농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횡성농협RPC는 수확량이 많은 하이아미품종의 특성상 개인 RPC가 수매량을 다 소화하기에는 자본력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늘어난 하이아미 재배농가의 생산전량을 원활하게 수매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횡성농산 서인성대표는 근거없는 우려라고 일축했다. 수확량이 많은 하이아미의 품종 특성을 고려해 전량을 수매할 수 있는 충분한 수매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설투자 역시 서류절차의 문제로 시설 공사가 늦어 진 것뿐이라고 한다. 현재 횡성농산은 하이아미 전량수매를 위해 저온저장고를 추가건설 중이다. 서대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매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건조시설과 2동의 사일로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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