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을 정책 기조로 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지난 3년간 축구장 2008개 넓이의 산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9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강원도 시·군별 산지전용허가 신청건수와 허가건수, 허가면적 등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년간 강원도의 산지전용 면적은 2014만 1086㎡(600여만평)에 달하며, 허가건수는 총 446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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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도의 산 600만평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표=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
산지전용 신청과 허가가 가장 빈번했던 곳은 홍천으로 1412건 신청에 1076건을 허가했다. 횡성(743건), 평창(573건), 원주(501건) 순으로 허가건수가 많았다.
허가면적은 평창이 361만 7100㎡(109여만평)으로 가장 넓었다. 횡성 289만 4017㎡, 홍천 248만 2528㎡, 영월 234만 5013㎡가 뒤를 이었으며 신청건수와 허가건수, 허가면적이 가장 적은 지역은 속초(6건 신청, 6건 허가, 1만446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지전용 허가신청만 하면 모두 허가를 해 준 지방자치단체가 영월(186건), 삼척(186건), 인제(101건), 태백(85건), 동해(84건), 양구(83건), 정선(31건), 속초(6건) 등 8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치산' 정책에 너무 무성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꼽는 것이 산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각종 골프장 건립, 건축 등을 위해서 없앤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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