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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옛길따라 조선의 여인을 만나고 오다새마을문고횡성군지부 회원 30여명 역사문화기행
이용희 기자 | 승인 2012.09.24|(0호)
  ‘대관령 옛길을 따라 조선시대 여류문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기행이 지난 19일 새마을문고횡성군지부(회장 장태종)의 주관으로 있었다.

 대관령 옛길 탐방에 이어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문인인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돌아보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새마을문고횡성군지부 소속 회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0분이면 내려가는 대관령을 2시간여 옛 고갯길로 걸어 내려가며 옛 조상의 삶과 애환도 느껴보고 느림의 미학을 통해 삶과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허난설헌 생가터에서 문화해설사로부터 허난설헌의 생애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새마을문고횡성군지부 회원들


대관령 옛길을 통해 들어간 시간여행에서 신분차별과 남녀차별의 유교사상으로 뜻을 크게 펴지 못했을 동시대 상반된 삶을 살다간 조선시대 두 여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접한 참가자들은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으로 두 여인의 삶과 문화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공근면 형설회 장광숙 회원은 “허난설헌의 파란만장했던 짧은 생이 마음 한켠을 아프게 했다. 특히 죽은 자식을 생각하며 지은 <곡자>라는 시를 읽었을 때 더욱 마음이 짠했다“고 했다. 동화마루 박선자 회원 역시 허난설헌 생가터를 돌아보며 여성으로 살아온 시대의 아픔을 느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시대에 잘 적응하며 대학자 율곡 이이를 키워내고 현모양처의 표상이며 시화에 능했던 신사임당과 천재적 재능을 타고났지만 유교적 시대에 힘겹고 제약된 삶속에서 기구한 운명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허난설헌의 생을 접한 참가자들은 자식을 훌륭하게 잘 키워내는 일과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생활도 잘 해내야 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여성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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