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지난해까지 인재육성관 학생들에게 특혜로 제공하던 해외여행이 사라졌다. 횡성군은 그동안 인재육성관 해외여행경비로 사용되어져왔던 ‘민간인 국외여비’예산을 ‘교육기관보조’로 항목을 변경했다. 법적인 근거도 없이 민간인국내여비 항목으로 인재육성관학생들에게 해외여행특전을 제공하는 것은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는 횡성희망신문의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이에 따라 인재육성관 고등부1학년에게 자동으로 주어지던 해외여행 특전이 사라지는 대신 올해부터는 각급학교의 공교육프로그램으로 해외문화탐방이 진행된다. 학생 수가 많은 횡성고와 횡성여고는 학교가 주관이 돼 학습과정의 하나로 해외문화탐방에 나설 동아리를 육성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동아리의 해외탐방예산을 횡성군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지난해 인재육성관의 미국연수를 다녀온 학생을 제외한 횡고와 횡여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학교를 통해 공모절차를 진행해왔다. 공모에는 모두 8개 팀이 응모했으며 5월 27일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횡고 2개팀, 횡여고 3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 선정된 팀은 지도교사와 함께 자신들이 계획서를 제출한 해외문화탐방에 나서게 되고 횡성군은 200만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총경비의 70%이내를 지원한다. 두 학교에 지원되는 해당 예산은 모두 5625만원으로 인솔교사는 횡성군이 전체경비를 지원한다.
횡성군은 선정되지 못한 팀이라도 세부계획서의 오류를 수정해 제출할 경우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행정과 교육지원계 신동연계장은 “횡성의 아이들이 해외문화탐방을 통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당초에 책정해놓은 예산범위에서 가능한 많은 동아리에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학생수가 적은 면소재지 학교들은 각 학교별 수학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년단위 해외문화탐방으로 진행된다. 안흥고등학교가 해외탐방을 마쳤고 오는 26일 갑천고등학교가 해외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둔내고등학교는 내년에 진행된다. 이들 면소재지 학교들에게는 횡성군이 각 학교당 50명 범위에서 학생 1인당 25만선 규모의 경비를 지원한다.
신동연 계장은 “올해 처음 해외문화탐방을 동아리 공모방식으로 변경한 만큼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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