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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학 중 횡성군대학생 아르바이트, 적당히 시간만 때우는 모습이어서는 안돼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6.06.28|(107호)

횡성군의 2016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6월 24일 시작됐다. 8월 12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될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학생들은 횡성군청 각 실과소와 노인전문요양원, 어린이집, 여성농업인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 배치돼 행정보조업무를 하게 된다.

올해는 총 200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해 1: 1.5의 경쟁률을 보였다. 겨울철 아르바이트에 비해 105명이 증가했는데 올해 선발인원이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늘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지자체 신청한 것을 알 수 있다. 횡성군은 경쟁률이 올라간 원인으로 “최근 어려워진 경제와 공직 실무경험을 쌓기를 원하는 대학생들의 인식”을 꼽았다.

본청이나 읍면사무소에 배치된 학생들은 행정보조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행정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제한되어 있다. 단순업무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지자체에서 단순보조업무를 20여일 한 경험이 얼마나 공직실무경험으로 취업준비생의 자산이 될지는 의문이다. 편안한 사무환경에서 단순업무 즉 힘들지 않고 손쉬운 업무에 보수까지 높아 많은 학생들에게 인기라지만 “공직 실무경험 쌓기”가 목적인 학생이라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생들에게도 의미있고 횡성군정에도 도움이 되는 형태로 대학생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많은 부서에서는 어쩔수없이 대학생아르바이트를 배정받아 마땅히 시킬 일을 찾지 못해 날짜만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생 역시 편한 조건에서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없는 모습으로 업무를 해 군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는 대학생아르바이트생을 만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이래서야 “건전한 근로기회”도 “공직 실무경험”이랄 수도 없다.

해마다 방학이면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반복된다. 기왕이면 횡성군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이 비록 짧지만 가슴에 남는 경험이 되고 어디를 가도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횡성군 각 실과소에서 대학생인력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길 바란다. 혹 공무원이 대충 일해도 철밥통인 자리라는 생각을 가진 대학생이 있다면 이를 깨우쳐주는 기회도 될 할 것이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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