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된 횡성종합운동장, 10년 된 생활체육공원 유해성조사 한 적 없어
![]() |
| 생활체육공원은 게이트볼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와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지만 횡성군은 2006년 설치 이후 10년간 한번도 인조잔디와 우레탄트랙의 유해성에 대해 조사하지 않았다. 이 곳은 인조잔디가 노후된데다 우레탄트랙 곳곳이 파손되어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
횡성지역 학교 5곳의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가운데 횡성군은 공공체육시설의 우레탄과 인조잔디의 유해성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희망신문이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횡성군의 주요 공공체육시설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는 유해성 조사를 한 적이 없거나 설치 직후 유해성조사가 이루어졌다. 인조잔디나 우레탄트랙의 경우 설치된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로 인해 유해성물질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아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횡성군의 공공체육시설 중 우레탄트랙이나 인조잔디의 유해성물질 검출조사를 한 곳은 둔내종합체육공원과 횡성읍 문화체육공원, 섬강테니스장 뿐이다.<표 참조> 횡성종합운동장(횡성읍)은 1999년 8레인 400m의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이후 각종 크고 작은 체육대회와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지만 유해성조사는 한 번도 없었다.
둔내종합체육공원과 문화체육공원, 섬강테니스장 3곳은 모두 유해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유해성조사는 2012년 준공된 둔내종합체육공원은 2012년 6월과 9월에, 2013년 말 준공된 문화체육공원은 2014년 5월과 12월에 한번뿐이었다. 섬강테니스장은 2014년 9500만원을 들여 인조잔디를 새로 설치했다. 이 곳들은 유해성 안전기준이 마련된 2010년 이후 설치된 곳이지만 최근 환경부와 교육부, 전국 각 교육청의 조사를 통해 유해성 안전기준이 마련된 2010년 이후 설치된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 상당수에서도 납과 카드늄, 수은 등 유해성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점을 고려하면 설치직후에 조사한 결과만을 놓고 안전하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횡성읍 횡성생활체육공원 축구장(2006년)과 풋살장(2009년)도 안전 기준이 마련된 2010년 이전에 인조잔디가 설치됐지만 유해성검출여부를 조사한 적이 없는 것은 물론 설치 후 7~10년이 지나 사실상 교체수명을 넘긴 상태다. 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의 경우 우레탄이 파손되고 인조잔디가 노후된 상태이지만 각종 대회는 물론 평소에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 10년돼 교체수명 다해
문체부, 유해성기준 초과시엔 폐쇄․ 이용제한, 교체해야
![]() |
| 1999년 조성돼 17년이 지났지만 우레탄트랙에 대한 유해성검사가 한번도 없었던 횡성종합운동장의 우레탄트랙. 횡성군은 기준치초과 시설물의 경우 시설폐쇄와 이용제한 조치 등을 해야한다는 문체부의 발표가 있고 두 달이 지난 8월 초에야 안전성 검사에 나섰다. |
6월 초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와 우레탄트랙에 대한 유해성을 조사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곳에 대해서는 시설폐쇄, 이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개보수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횡성군은 문체부 발표이후 두 달이 지나서야 그동안 유해성물질 검출조사를 한 적이 없는 횡성종합운동장과 둔내종합운동장의 우레탄트랙과 횡성군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 구장의 유해성을 파악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각 마을에 조성된 게이트볼장이나 족구장, 풋살장 등의 인조잔디, 산책로와 자전거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공공시설물의 우레탄바닥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는 3년에 한번 유해성 검출여부를 검사하고 인조잔디의 경우 7~10년을 교체수명으로 보지만 공공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유해성 조사와 교체는 주민건강을 지키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있다. 횡성군 횡성군시설사업소는 “ 현재로서는 각 마을이 관리하는 체육시설들에 대해 유해성을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 |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외협력관, 6년 전 논란을 다시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