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횡성읍사무소에서 열린 횡성읍사무소 신축에 따른 주민설명회에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1시에 열렸음에도 12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젊은 주부부터 나이든 어르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횡성읍의 이장님들과 기관단체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연령이나 직업, 사는 마을은 달랐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횡성읍의 주민으로 이용하게 될 읍사무소가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주인의식’과 읍사무소에서 열리는 주민자치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주민들은 다양한 생각과 걱정을 전달했는데 특히 읍사무소 주변 도로가 좁고 차량통행이 많아 불편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에 많은 주민들이 공감을 표했다. 차량이 교행을 해야하는 좁은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까지 항시 있는 이곳에 읍사무소가 신축될 경우 주차장의 부족은 물론 주변도로의 혼잡과 그로인한 사고위험의 증가, 인근 거주자들의 정주여건이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로를 넓히는 방안, 읍사무소를 부지경계선에서 좀더 중앙으로 이동해 신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여기에 읍사무소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읍사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도로는 좁은데 양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과 여러 곳의 출입문에서 좌우 방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마주하게 될 경우에는 자칫 오도가도 못하는 골목길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공사비를 절약하면서도 주민편의성을 높이고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으로 읍사무소를 중심으로 일방통행을 고민해보는 방안도 장단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횡성은 일방통행이 시행되는 곳이 없다. 혹자는 “전에도 해봤는데 실패했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한다. 그러나 백년을 내다보고 지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신축되는 읍사무소라면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과거의 행태에 머무르는 것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굳이 길을 넓히고 주차장을 여기저기 만들지 않아도 신호등의 작은 조정만으로도 차량흐름이 조절돼 도심 교통체증이 개선되어지는 경우가 없지 않다. 읍사무소 신축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횡성읍과 횡성읍사무소, 횡성군의회가 나서서 신축으로 예상되는 주변도로혼잡을 개선할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주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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