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단체 등 주민 12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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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횡성문화재단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주민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횡성군이 2017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26일 횡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청회에서 횡성군의 문화재단 설립타당성 검토를 용역받은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 김창기 연구원은 지역문화정책과 주민들의 문화활동이 전국 및 도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횡성군은 문화재단이 하루빨리 설립되어야 한다는 용역결과를 설명하고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다양한 국비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용역결과 보고에 이어 송호대학교 채용식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전문가토론에서 상지영서대 전영철교수는 문화복지 측면에서도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한데 문화재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반영한 횡성형 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원주문화재단 강승진실장은 문화재단의 성공은 사람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이 외부전문가에 대한 배타성을 버릴 필요가 있고 지자체장도 문화재단에 파견하는 공무원의 역량과 권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전 교수와 강실장은 모두 지자체장이 정치적으로 문화재단을 이용할 경우 문화재단이 성공하기 어렵다며 주민들과 예술단체,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대표로 나선 횡성군자원봉사예술종합단 백기운단장은 횡성의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문화재단이 돈이 없어도 끼가 있는 예술인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문화재단 설립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예술단체 등 주민120 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로부터는 문화재단설립의 필요성을 주민 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설립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판단하는 것은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위탁운영방식 등 문화재단운영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 문화재단이 지자체의 정치적 영향아래 놓일 우려, 기존 예술단체와의 경쟁관계로 불만을 사고 있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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