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주민불편이유로 공사 중에도 개방하더니 축제기간엔 폐쇄
시장조합
‘어차피 손님없어...’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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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주차를 허용했던 횡성군은 한우축제기간에는 주차장을 폐쇄했다. 주차장을 찾았던 차량이 차를 돌리고 있다. |
횡성한우축제 첫날인 9월 30일부터 횡성읍의 (구)양조장 자리에 조성되는 주차장은 공사를 위해 폐쇄됐다. 스토퍼(주차차량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도록 바닥에 설치하는 장애물)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앞서 9월 25일에는 차선도색공사를 한다며 폐쇄조치했었다. 이 곳에 주차를 하던 수십대의 차량들은 횡성군이 공사를 한다며 폐쇄할 때마다 다른 주차공간을 찾아 다녀야 했다. 횡성군이 새로운 주차장이 완공되기는커녕 신설될 주차장부지의 건물매입절차도 끝나지 않았는데 군농협 앞의 노상주차장부터 없앤 결과다. <횡성희망신문 4월 28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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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이 완공되지 않았지만 한우축제가 끝나자 다시 개방한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차량이 가득하다. |
횡성시장 이용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을 만들어야 한다던 횡성군은 정작 횡성한우축제기간에 그동안 무료로 개방했던 주차장을 폐쇄했다. 횡성군 도시행정과는 “횡성시장조합과 협의해서 축제기간에 주차장을 폐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축제기간 읍내 상권이 무너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빨리 준공해야”한다는 이유로 주차장을 폐쇄한 횡성군이나 ‘어차피 시장오는 사람도 없다’며 주차장 폐쇄를 받아들인 횡성시장조합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올해 횡성군과 축제위원회는 횡성읍 시가지일원에서 퍼레이드를 도입하는 등 축제장 밖의 볼거리를 시도했는데 축제프로그램과 연계한 횡성시장조합의 시장활성화 방안은 없었기 때문이다.
횡성읍의 한 주민은 “완공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개방했던 주차장을 축제기간에 맞춰 폐쇄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축제기간에는 임시개방이라도 하는 게 상식적인 처사 아니냐”며 “횡성시장이 횡성군에 협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축제장에 손님을 뺏긴다고 불평하기 이전에 시장으로 축제방문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황광열 횡성시장조합장은 “내년부터는 200여명 이상 오는 출향군민들이 횡성시장에서 식사와 특산품구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버스떠난 뒤 손흔드는 격이어서 주민들의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횡성군 도시행정과는 주차장 입구에 정자와 자전거보관대가 설치되어야 하는데 “지금 제작중이어서 10월 안에는 준공될 것”이라고 했다. 완공예정일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준공되는 것이다.
이 주차장은 횡성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당초 사업기간은 2015년 8월 30일까지다. 횡성군은 매입하기로 했던 건물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지연되었다고 했지만 주차장조성사업의 거꾸로 행정은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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